맥북 터치바 닮은 윈도우10X의 ‘원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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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10X’는 맥북프로 터치바(Touch Bar) 유형의 ‘원더바(Wonder Bar)’라는 서브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월11일(현지시간) 원더바 개발자 페이지를 열었다.

서피스 네오에서 구현되는 ‘원더바’

윈도우10X는 윈도우10 기반의 듀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운영체제다. 올 연말 출시되는 ‘서피스 네오’에 첫 탑재되는 윈도우10X의 흥미로운 특징은 듀얼 디스플레이에서의 멀티태스킹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원더바는 서피스 네오 화면 한쪽에 전용 키보드를 덧대고 남은 화면 영역을 지칭하는 용어이자 물리 키보드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색다른 방식의 멀티태스킹이다.

| 이모티콘을 보여주고 GIF 미리보기 기능을 한다.

| 손글씨도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 터치패드와 이모티콘, 제인 단어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글씨 입력을 위한 전용 공간이 있는 키 입력 기능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고 뉴스 속보를 보고, GIF 미리보기와 메모지로 활용되는 물리 키보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클립보드에 저장한 내용의 미리 보기도 가능하다. 애플 터치바는 앱에 따라 제한된 영역 안에서 기능 키처럼 작동하는데 원더바는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더 많은 기능이 할당된다.

가장 먼저 원더바를 경험할 수 있는 기기는 서피스 네오다. 지난해 10월2일 미국에서 공개된 서피스 네오는 두 개의 9형 화면이 360도로 회전하는 힌지로 연결된 원하는 모든 각도로 조절되는 듀얼 디스플레이 기기다. 완전히 펼쳤을 때는 13형 화면이 완성된다. 태블릿처럼 사용하다 전용 물리 키보드가 연결되면 원더바가 활성화되는 노트북 모드로 전환된다. 전용 키보드는 기기 앞뒤로 넘기면서 숨기거나, 접거나, 펼쳐서 사용 가능한 방식으로 서피스 네오와 함께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네오가 실제로 무엇이고 전통적인 형태의 노트북을 대신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원더바는 물리 키보드의 경험을 확장하는 놀라울 정도로 근사하다. 듀얼 디스플레이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는 연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