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전세계 노트북 출하량 3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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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을 포함하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노트북 출하량이 29-3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해서다. <디지타임즈>는 중국 노트북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재개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3월이 되면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애플 16형 맥북프로

애플의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생산을 담당하는 퀀타컴퓨터 등 ODM 업체들이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만 공장 가동에 나섰다. 문제는 부품 공급망이다. 중국산 부품은 전세계 노트북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디지타임즈 리서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산 부품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20년 1분기(1월-3월) 노트북 출하량은 적게는 29%, 많게는 36%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당초 예상치(1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당장 애플 맥프로 배송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주문 방식의 아이맥, 아이맥 프로와 맥북프로는 물론 맥프로 배송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2월19일 기준 맥프로 배송 예정일은 3월16일로 나온다. 배송 지역을 미국으로 변경하면 7일 이내로 배송 예정일이 단축된다. 미국 지역은 미국 공장 생산 제품이 그외 지역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배송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5%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트북 부품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부품 공장이 후베이성 등 중국 내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