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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못쓰는 에어팟 기능 1가지

2020.03.10

애플 에어팟 사용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에어팟 경험에 만족하는 듯하다. 이들은 시리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편리함을 좋아한다.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를 100% 활용하는 잔기술 10가지를 소개한다. 국내에서 지원되지 않는 기능도 있다.

음악 자동 멈춤 해제하기

| ‘자동으로 착용 감지’ 옵션을 해제하면 에어팟 한쪽을 빼도 음악은 계속 재생된다.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는 한쪽만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음악이 잠시 멈춘다. 음악 재생을 멈추고 싶지 않다면, 가능하다. ‘블루투스→에어팟 또는 에어팟 프로’ 이름 옆 ‘i’ 아이콘을 누르고 ‘자동으로 착용 감지’ 옵션을 해제하면 한쪽을 빼도 음악은 계속 흐른다. i 아이콘 설정 화면에서는 이름과 이중 탭, 마이크 기능 등의 세부 에어팟, 에어팟 프로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필요 없이 시리가 메시지를 읽어주는 ‘시리로 메시지 읽어주기(설정→실리 및 검색→메시지 읽어주기)’ 기능도 재미있다. 문자가 오면 시리가 누가 보냈는지, 내용을 읽어주고 가만히 있으면 시리는 작동을 멈춘다. 만약 시리가 말을 끝낸 뒤, “~라고 보내줘”라고 말을 하면 시리는 “~라고 보낼까요?”라고 되묻는다. “보내줘”, “응” 같은 긍정의 의사를 표하면 메시지가 전송되고, 메시지 앱 대화창에는 ‘Siri로 보냄’이라는 문구가 메시지 아래 표시된다. 2세대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 또는 일부 비츠 헤드폰에서 지원된다.

| 에어팟 프로 ‘포스 센서’

전화가 오면 아이폰 화면에는 상대방 이름 또는 전화번호가 뜬다. 땀 흘리는 운동을 할 때는 발신자 확인이 쉽지 않다. 설정에서 ‘전화→발신자 알리기’ 옵션을 ‘헤드폰’ 또는 ‘헤드폰 및 자동차’로 변경하면 시리가 상대방 이름을 귀뜸해준다. 에어팟은 이어팁을 두 번 누르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에어팟 프로는 포스 센서를 쥐는 제스처로 통화가 된다.

실시간 듣기

주변이 시끄러워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릴 때 에어팟을 통해 크게 들을 수 있는 ‘실시간 듣기’라는 기능이 있다. ‘설정→제어센터→사용자화’로 이동해 ‘듣기 지원’을 추가한다. 에어팟을 착용하고 아이폰 화면 상단을 아래로 스와이프해 나타나는 제어센터에서 ‘청각’ 아이콘을 눌러 ‘실시간 듣기’를 켠다. 기본 값은 ‘끔’이고 탭하면 활성화된다.

|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릴 때 유용한 ‘실시간 듣기’ 기능

이제 목소리 크기에 따라 작은 점들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듣기는 아이폰의 마이크를 통해 주변의 소리를 듣고 그 정보를 확장해서 에어팟으로 보낸다.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 앞에 아이폰을 두는 것이 좋다.

에어팟, 에어팟 프로는 한쪽만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에서 에어팟 한쪽만 꺼내 귀에 꼽고 음악을 재생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노래가 흐른다. 이렇게 하면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고 이동 중에는 자동차 경적 같은 주변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 iOS 13에서 추가된 ‘오디오 공유’

‘오디오 공유’는 두 대의 에어팟 또는 에어팟 프로 사용자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첫 번째 에어팟을 페어링하고 이어 다른 에어팟 뚜껑을 열고 애플 기기에 가까이하면 끝이다. 음악을 재생하고 화면 하단 ‘에어플레이’ 아이콘을 탭해 나타나는 두 번째 에어팟을 선택하면 두 대의 에어팟에서 음악이 흐른다. 볼륨은 이어폰별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시리야”

2세대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는 H1칩 덕분에 “시리야” 음성 명령에 반응한다. 에어팟 바깥쪽을 두 번 두드려 시리를 실행하던 것에서 발전된 거다. ▲“시리야, 남동생한테 전화해 줘” ▲“시리야, 음악 소리 키워줘” ▲“시리야, 서울숲 어떻게 가지?” 같은 기능이 음성으로 된다. 또 배터리 잔량이 궁금하면 에어팟을 아이폰 가까이에 두고 “시리야, 에어팟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지?”라고 물어보면 된다. ‘설정→시리 및 검색’에서 ‘시리야 듣기’를 켠다.

에어팟 프로 노이즈캔슬링 정복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을 끄고 켜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본체 포스 센서를 길게 누르는 것이다. 높은 음의 종소리가 들릴 텐데, 이것이 노이즈캔슬링이 꺼졌다는 의미다. 이제 에어팟은 주변음 허용 모드로 전환됐다. 그냥 탭하면 음악 재생이 멈춘다.

| 제어센터에서 볼륨제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이 화면이 나온다.

두 번째는 제어센터다. 아이폰 화면 상단을 아래로 스와이프해 나타나는 (에어팟 프로 아이콘이 그려진) 볼륨 제어 버튼을 길게 누른다. 노이즈캔슬링, 주변음 허용, 끔 3가지 옵션이 나온다.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 마지막은 ‘설정→블루투스→에어팟 프로’로 이동해 ‘i’ 아이콘을 눌러 나오는 화면에서 변경할 수 있다.

| 에어팟 프로는 3종류의 이어팁에서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는 이어팁이 3종류다. 주변 소음을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는 최적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설정→블루투스→에어팟 프로’로 이동해 ‘i’ 아이콘을 누르고 ‘이어팁 착용 테스트’를 누른다. ‘계속’을 탭하고 하단 재생 아이콘을 누르면 실제 테스트가 진행된다. 잘 맞는 팁을 착용하고 있으면 ‘양호’가 뜨고, 그렇지 않다면 “착용 조정 또는 다른 이어팁으로 시도”하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에어팟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무선 이어폰으로만 기능을 한다. 에어팟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는 없다. 정교한 기능들은 애플 기기가 필요하다. 케이스를 열고 뒷면 작은 하얀색 버튼을 LED가 하얀색으로 깜빡거릴 때까지 누른다. 이제 에어팟을 표준 블루투스 설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

‘나의 찾기’는 지원 안돼

다 좋은데 한국 에어팟 사용자들은 불행하게도 분실 모드를 사용할 수 없다. ‘나의 찾기’는 아이폰 분실 시 유용한 기능이기도 한데, 국내에선 이용할 수 없다. 국내법상 위치 기반 서비스는 해외에서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은 지도상에 아이폰을 추적할 수 없다. 애플워치, 맥북 등 다른 애플 기기와 마찬가지로 에어팟 위치 추적도 막혀있다.

가까운 대만이나 미국, 유럽 등 위치 추적이 지원되는 지역 사용자는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켜면 애플 기기 위치가 지도상에 초록색 점으로 표시되고 클릭하면 해당 기기를 볼 수 있다. 이 정보만으로도 아이폰 등의 애플 기기를 집이나 사무실에 놓고 왔는지 도난 당한 것인지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알람 재생만 된다. 근처 가까운 곳에 있는 에어팟을 찾는 정도의 도움은 기대할 수 있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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