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5월 ‘MS 빌드’도 온라인으로

MS 연례 개발자 행사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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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연중 최대 행사 ‘MS 빌드’도 결국 취소됐다. MS 빌드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행사다. 올해는 미국 시애틀에서 5월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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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3월12일(현지시간) MS 빌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당초 “코로나19 상황을 지속해서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변경 조치를 하겠다”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도 MS 빌드 공식 홈페이지에는 같은 입장이 게재돼 있다.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역 사회의 안전은 최우선적이며, 워싱턴 주의 보건 안전 권고에 따라 연례 개발자 행사 MS 빌드를 오프라인 행사 대신 디지털 행사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MS 빌드는 개발자 대상 행사지만, 대중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윈도우, MS 오피스 등을 비롯해 최신 제품과 기술들이 공개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화와 지향점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MS 빌드 2020’에서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듀얼 스크린 제품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었다.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북미 지역에서는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앞서 구글과 페이스북도 자사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F8’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6월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비디오 게임쇼 ‘E3’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