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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코로나19 관련 앱 제한…“신뢰 보장돼야”

2020.03.16

애플이 출처가 불분명한 코로나19 관련 앱을 제한한다. 엄격한 앱 심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코로나19 관련 앱은 정부 기관, 보건 관련 NGO 및 기업, 의료 및 교육 기관 등 공인된 조직에서만 개발할 수 있다.

애플은 3월14일(현지시간) 자사 개발자 웹사이트를 통해 보건 안전 정보의 신뢰성 보장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앱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 애플은 공인된 기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관련 앱만 앱스토어에 허용하고 있다.

애플은 “데이터 출처가 신뢰할 만한지, 정부 기관, 보건 관련 NGO, 보건 분야에서 인정받는 기업, 의료 또는 교육 기관 등 공인된 조직으로부터 개발된 앱인지 코로나19 관련 앱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공인된 기관 개발자만 코로나19 관련 앱 제출이 허용된다”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엔터테이먼트나 게임 앱은 허용되지 않는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유희 거리로 만들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 애플은 코로나19 관련 앱이 빠르게 유통될 수 있도록 우선 심사를 받게 하고 있다. 애플은 조건을 갖춘 개발자들이 긴급 처리 요청 양식에서 ‘시의성이 중요한 이벤트(Time-Sensitive Event)’를 선택하도록 권고했다.

애플은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관련 앱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비공인된 코로나19 관련 앱을 최소 4개 이상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번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앱 검수를 공식화한 셈이다.

구글 역시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비공식적인 출처로부터 코로나19 관련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신뢰성 있는 앱과 WHO 공식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지난 3월11일(현지시간) 테크 기업들에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