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 코로나19 피해 PC방 지원 강화

무인선불기 관리비 면제, 가맹 PC방 이용 요금 지원

가 +
가 -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 피해 PC방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다.

넥슨은 3월18일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이 현재 영남 지역에서 시행 중인 무인선불기 관리비 면제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게토’를 사용하는 전국 PC방 매장은 3~4월분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받게 된다. 앞서 2~3월분 관리비 면제가 적용된 영남지역 가맹 PC방은 4월분 관리비를 추가로 면제받는다.

송재화 엔미디어플랫폼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PC방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겪고 계신 고통을 분담하고자 전국 게토 가맹점을 대상으로 관리비 면제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라며, “게토는 앞으로도 넥슨과 함께 전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엔씨는 가맹 PC방 사업주에 3월 엔씨 게임 이용 요금을 100% 보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엔씨는 3월 엔씨 게임 이용 요금의 절반을 보상 환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는 5일부터 3월31일까지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 사업주의 G코인 사용량을 100% 무료 제공한다.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 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다. 가맹 사업주가 일정량의 G코인을 충전하면 해당 PC방 이용객은 PC방 전용 특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의 PC방 접속 시간만큼 해당 PC방 사업주가 사전에 충전한 G코인이 소진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PC방 소상공인들은 최근 PC방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로 지목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서울과 경남 지역 PC방 이용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PC방을 포함해 노래연습장, 클럽 등 경기도 지역 다중이용시설 1만5천여곳에 밀접이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 지역 7642곳의 PC방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후두통·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는 1일 2회 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연락처·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주기적 환기와 영업 전후 각 1회 소독 및 청소 등 7가지 항목을 지켜야 한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