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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 급증”

2020.03.19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19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중국에서는 모바일 사용 시간이 전년 평균 대비 30% 증가했으며, 이탈리아는 11%, 한국과 일본이 7%씩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모바일 사용 시간은 평균 3.9시간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에서는 이동 제한 조치 및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비즈니스 앱 다운로드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중국의 모바일 사용 시간은 평균 5시간으로, 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관련 앱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 모바일 사용 시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2월 한달간 하루 평균 모바일 사용 시간, 앱애니)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도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3월 첫째 주 이탈리아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된 비즈니스 및 교육 앱은 전주 대비 85% 증가한 약 76만1천건에 달한다.

게임 다운로드 수도 크게 늘었다. 한국은 2월 마지막 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500만건으로, 전년 평균 대비 35% 증가했다. 중국의 2월 한 달간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평균 대비 80% 늘었다.

| 한국의 2월 주간 평균 게임 다운로드 (사진=앱애니)

소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 시간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연간 사용 시간 680억 시간을 기록한 중국의 소셜 미디어 앱 ‘틱톡’은 3월 첫 주 중국에서만 30억 시간의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대면이 발생하는 승차 공유 앱의 사용 시간은 하락한 반면, 배달 앱 사용 시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 측은 “전세계 각지에서 이동을 자제할 것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고, 재택근무 등이 증가함에 따라 연관된 앱들의 다운로드 숫자와 사용 시간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