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사업 거침 없는 카카오, 올해 기업용 클라우드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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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기업 시장공략을 위해 별도로 설립한 자회사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올해안에 기업들을 대상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이 버무려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톡과 챗봇도 활용 가능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비스 성격이나 포트폴리오, 타깃 시장에 대해서는 카카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B2B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해안에는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가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는 지난해부터 흘러나왔다.

지난해 7월에는 카카오가 클라우드를 연상케 하는 구름 모양 상표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기업을 겨냥한 카카오판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카카오 외에 네이버, NHN와 같은 국내 인터넷 회사들은 이미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경쟁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NHN은 토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를 올해 주요한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카카오가 이들 회사와 일대일로 경쟁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선보일지는 두고봐야겠지만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독자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해말 카카오 AI 부서가 중심이 돼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최근들어 B2B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올해 기업용 메신저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용 메신저 역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카카오 “올해 기업용 메신저 공개”…AI와 검색 전진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