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탈리아와 프랑스서 비필수품 배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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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사 물류 배송 센터인 FBA(fulfillment by Amazon)를 생활 필수품 주문 및 배송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3월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한해 FBA에서 비 필수품(non-essential products) 주문 및 배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FBA 운영 직원들은 이들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아마존 FBA에만 적용된다.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활동하는 셀러들은 FBA를 거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주문을 받고 소비자들에게 배송할 수 있다.

앞서 아마존은 4월5일(현지시간)까지는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활동하는 셀러(sellers)와 아마존에 물건을 도매로 공급하는 벤더(vendors)들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지정한 6가지 영역 생필품이 아니면 FBA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도 들고 나왔다.

그동안 아마존 셀러와 벤더들은 고정된 요금을 내고 FBA 서비스를 시용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급증한 생필품 주문을 소화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아마존은 비상 조치를 꺼내들게 됐다.

아마존 비상 운영 기간 동안 유아, 가정(개인 치료 도구 포함), 뷰티&퍼스널 케어, 식료품, 산업 및 과학, 반려동물 용품 6가지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제품에 우선순위를 두고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10만명을 긴급 채용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문이 급증하면서 필수품 재고가 바닥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물류 센터를 주요 제품 위주로 운영하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