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지갑, 유명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들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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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지갑 ‘코인베이스 월렛’에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프로토콜들과의 연동 기능이  3월25일(현지시간) 추가됐다.

지금까지 코인베이스 월렛 사용자들은 디앱 브라우저를 통해 지갑에서 바로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들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된 디파이 서비스들과의 통합은 보다 깊은 차원에서 진행됐다. 디앱 브라우저 없이 바로 디파이 서비스들을 쓸 수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는 영역 중 하나인 디파이는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디와이디엑스(dYdX) 같은 담보 대출 기반 서비스들이 유명하다. 컴파운드나 디와이디엑스의 경우 콘셉트만 놓고보면 P2P 대출 서비스인 렌딩클럽과 비슷하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자산을 디파이 대출 서비스에 유동성 풀로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담보를 걸고 유동성 풀에서 이자를 내고 돈을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자율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그때그때 바뀌는 구조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코인베이스 월렛 사용자들은 보다 쉽게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를 선택하고,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들에 걸쳐 이자율를 비교한 뒤 가장 유리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통합 대시보드에서 잔고도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이자를 얼마나 받았는지 체크할 수 있다. 인출도 가능하다.

현재 암호화폐를 활용한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신용 대출은 할 수 없는 구조다. 빌리려는 금액보다 많은 가치의 담보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빌리려는 사람의 신용 이력과 외부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신용 대출이 어렵다는 점은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갖는 단점 중 하나로 꼽힌다. 리스크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디파이 상품들은 예치된 금액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디파이 프로토콜 자체에 보안 취약점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디파이에 대한 관심은 암호화폐 판에서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암호화폐 활용 사례 중 하나로 인식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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