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올해 엔프라이즈 블록체인 사업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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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보안 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20년 추진할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출시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의 안착을 꼽았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3월30일 지난해 실적을 공유하면서 “2020년은 각 분야의 시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존 사업 영역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의 고도화와 함께 작년에 출시한 블록체인 상용화 제품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이메일 수발신 증명 서비스를 내놓고 기존 이메일 아카이빙과 웜스토리지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카이빙과 웜스토리지는 저장된 정보가 지워져서는 안되는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들이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많이 도입해 왔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중소기업들은 물론이고 대기업들까지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지란지교시큐리티 측 설명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615억원, 영업이익 34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실적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주요 사업 부문별 견고한 매출 증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의 일본 수출 확대 ▲자회사 모비젠의 공공 부문 사업 성과에 따른 실적 향상 등을 꼽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메일과 모바일 보안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유지했으며, 문서보안은 문서중앙화 솔루션 다큐원이 중소ž중견기업 중심의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 출시된 CDR 솔루션 새니톡스도 의미있는 매출을 일으켰다.

일본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수출액도 증가했다. 주요 수출 제품인 스팸차단솔루션 스팸스나이퍼AG 매출 증가와 함께 2019년 일본에 새롭게 선보인 메일비즈(MailBiz)도 선전했다. 메일비즈는 지란지교시큐리티가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업 전용 모바일 이메일 보안 솔루션인 메일세이퍼(MailSafer)를 일본 현지화한 제품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일본 관계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모비젠은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교통연구원 등 공공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아이리스’ 클라우드 서비스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테이터 3법의 국회 통과로 수요가 높아진 공공 빅데이터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도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윤두식 대표는 “자회사 모비젠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방위적 시스템 내재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자회사와의 기술 협력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수익창출과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