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플렛세이 AR 디스플레이 독점 구매…애플에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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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영국 회사 반도체 회사인 플렛세이가 제작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디스플레이 전량을 구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독점 구매 계약이다. 이번 거래는 페이스북이 AR 기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는데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도 최근까지 플렛세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플렛세이는 또  현재 전세계적으로 몇안되는 AR 디스플레이 중 하나라고 유료 기반 IT전문 미디어인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3월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렛세이는 자사 기술을 페이스북에 라이선스할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몇년간 영국에 있는 공장을 페이스북을 위한 물량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페이스북이 플렛세이를 인수하지 않고 독점 구매 계약 형태로 딜을 진행한 것은 규제 당국의 감시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독점 공급 계약은 페이스북에게 인수와 같은 효과를 주면서도 AR 글래스 프로젝트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일각에선 페이스북이 자사 오큘러스 가상현실(VR) 헤드셋 및 AR 글래스 기기에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이 AR이나 VR 기기와 관련해선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자체 OS를 개발하려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