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나이언틱, 6D.ai 인수…”AR에 SF 기술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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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이 AR에 SF 기술을 더해줄 수 있는 6D.ai를 인수했다.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제작사 나이언틱이 SF(사이언스 픽션) 효과를 앞세워 AR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테크크런치는 3월31일(현지시간)  나이언틱이 SF 기반 AR 효과 기술 업체인 6D.ai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6D.ai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빠르게 주변 3D 레이아웃을 잡아낸 뒤 SF 효과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옥스포드대학 액티브비전랩에서 출발한 6D.ai는 도시에 대한 모델링 기술 등을 갖추고 있다.

나이언틱은 포켓몬 고 게임을 비롯해 AR 분야 대표 주자로 부상했으나, 최근 애플과 페이스북 같은 거대기업들이 AR 개발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특히 AR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기업용 시장(B2B)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자사 서비스 플랫폼을 어필할 수단이 필요했고, 이 같은 차원에서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6D.ai는 지금까지 제공해온 개발자용 도구를 조만간 중단하고, 기업·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사용자 경험을 나이언틱 기술과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트 미스닉스 6D.ai 최고경영자(CEO)는 “AR 확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AR이 콘텐츠로서 실제 세계의 물리적 부분으로서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효과가 가능하게 하려면 전 세계보다는 당장 당신의 방에서부터 3D 모델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