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거침없는 영토확장…이번엔 비트코인 채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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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 암호화폐(디지털 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거침없는 영토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사업 등에 이어 이번에는 암호화폐 채굴(마이닝: Mining)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자체 암호화폐 마이닝풀을 오는 2분기 선보일 것이라고 러시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라이프>가 4월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후 3명의 마이닝 업체 관계자들이 이를 확인했고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도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자체 마이닝풀을 선보일 것이라는 내용을 공유했다.

마이닝 풀은 비트코인 등 작업증명(PoW) 합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암호화폐 채굴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여러 참가자들이 연결해 함께 채굴에 참여하고 보상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참여자들이 나눠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장비 회사인 비트메인 출신들도 일부 영입해 마이닝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낸스 외에 암호화폐거래소 사업을 하고 있는 오케이이엑스, 후오비도 각각 2019년 8월과 9월 마이닝 풀 사업에 뛰어들었다. 두 거래소는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가장 많은 블록을 생산하는 상위 10대 마이닝 풀에 랭크돼 있다.

암호화폐거래소들이 마이닝 풀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유동성 확보와 관련돼 있다. 마이닝 풀 업계에 종사하는 알레한드로 델라토레(Alejandro de la Torre)는 “마이닝은 거래소에 유동성을 추가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