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우버’ 그랩, 액티비전 출신 CF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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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그랩(Grab) 미국 대형 게임 업체 액티비전 출신의 피터 위(Peter Oey)를 CFO로 영입했다고 4월1일(현지시간) 밝혔다.

피터 위는  액티비전에서 12년간 재무를 맡아 회사를 이끌며 주요 경영진으로 참여했다. 액티비전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만든 블리자드와 합병한 대형 게임사로 하스스톤, 콜오브듀티 등을 선보였다. 위는 액티비전 외에 마이라이프닷컴과 리갈줌 등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CFO로도 있었다.

피터 위 그랩 CFO

그랩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이다. 우버가 그랩과의 경쟁 끝에 2018년 3월 동남아 사업을 그랩에 넘기면서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됐다. 이후 그랩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랩 모빌리티 서비스 기반 음식배달 서비스인 그랩푸드, 자체 핀테크 서비스인 그랩페이 등을 선보이면서 일본 미쯔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으로부터 8억5천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현대자동차와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 협업을 강화하는 등 관계를 강화해가고 있다.

앤서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우리가 이룬 여러 사업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줬다”라며 “피터 위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에서 쌓은 경험이 우리를 더욱 가치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