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주문・리뷰 수, 음식점주 신용평가에 쓰인다

재주문율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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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 주문 수와 재주문율 등이 소상공인 금융대출의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4월2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하나은행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주문 수와 재주문율 등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의 주문 정보 등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보완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형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한 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용평가 지표로는 주문 수 외에 재주문율, 광고상품 이용 기간, 리뷰 수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가 활용될 예정이다.

금융으로 발 넓히는 배민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신용 등급 제한으로 대출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대출 승인,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이 돌아갈 거라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사장님광장 ‘제휴혜택’ 사이트를 통해 소상공인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지난해 1월에는 하나은행과 함께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연 0.5%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간편 대출 상품 ‘이지페이론’을 출시했다. 올해 3월에는 소득에 상관없이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이면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비상금 대출’을 내놓은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번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의민족 입점 업소들이 운영 자금 어려움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