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줌’, 싱가포르 교육부에서도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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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및 보안 논란에 휩싸인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들이 여기저기에서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도 히 재택 수업이 진행 중인 학교 교육현장에서 줌 사용을 금지했다.해킹으로 음란물이 노출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4월 13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육부는 최근 일부 학교에서 줌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 도중 백인 해커 공격자들이 해킹을 통해 수업 중이던 학생들에게 음란물을 전송하는 등 비교육적 행위가 일어나자 일선 학교에 줌 사용을 제한했ㄷ.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타임스> 등에 의해 보도됐다. 백인계로 알려진 해커들은 싱가포르 동부 소재 중등학교 1학년 온라인 수업이 진행 중인 모듈에 침입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들은 음란 사진 전송 외에 일부 학생에게 성적 행위를 요구하는 채팅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현재 이달 8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대만 정부를 비롯해 미국 일부 기업들도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나 주요 자료 전송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수업이나 일부 기업체가 줌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줌은 최근 페이스북 출신을 보안 총괄 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