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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아이폰SE’ 나왔다…55만원

2020.04.16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SE’가 드디어 나온다. 애플은 4월15일(현지시간) 2세대 아이폰SE를 발표했다. 출시 전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로 불렸지만, 정식 명칭은 ‘아이폰SE’다. 예상대로 ‘아이폰8’ 껍데기에 ‘아이폰11’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습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64GB 모델이 55만원이다.

| 애플이 공식 발표한 ‘아이폰SE’ 모습. ‘아이폰8’이 아니다.

아이폰SE는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에 아이폰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번 아이폰SE 2세대는 지난 2016년 공개된 아이폰SE의 후속작으로 4.7형 LCD 화면을 탑재했다. ‘아이폰5S’ 프레임을 재활용한 아이폰SE와 마찬가지로 ‘아이폰8’ 디자인과 홈버튼·터치아이디가 그대로 적용됐다. ‘아이폰6’부터 이어진 익숙한 디자인이다.

외관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사양, 카메라는 아이폰8과 동일하다. 크기와 무게 등의 규격(138.4 x 67.3 x 7.3mm, 148g)도 같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과 같은 1200만화소 싱글 카메라에 보케 효과를 주는 인물사진 모드만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도 700만 화소로 동일하며, 인물사진 모드가 추가됐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2세대 터치아이디, 배터리 성능도 똑같다.

달라진 점은 하나로 요약된다.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에 적용된 ‘A13 바이오닉’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신 아이폰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 인물사진 모드와 뉴럴 엔진 기반의 지능형 앱을 지원한다.

램 사양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11 시리즈에 적용된 4GB보다는 적고 아이폰8보다는 1GB 늘어난 3GB 램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D 터치가 적용된 아이폰8과 달리 아이폰11 시리즈처럼 햅틱 터치가 적용됐다. 이 밖에도 ‘와이파이6’ 등 최신 통신 규격을 지원한다. 기가비트급 LTE를 제공하며 5G는 지원하지 않는다.

| ‘A13 바이오닉’ 칩은 AR 앱 등 뉴럴 엔진 기반의 지능형 앱을 지원한다.

즉, 아이폰SE는 아이폰8에 아이폰11 성능을 담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폰인 셈이다.

국내 가격은 64GB 모델이 55만원, 128GB, 256GB 모델이 각각 62만원, 76만원으로 책정됐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프로덕트 레드 등 총 세 가지로 제공된다. 미국 및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4월24일 출시될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