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10월 LA 행사 참가접수…새로운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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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행사 주최측인 GSMA(세계 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자매 행사인 LA판 MWC는 예정대로 추진하려는 모습이다.

GSMA는 4월 15일부로 회원사 등에게 공지를 통해 올해 10월 열리는 MWC 20 로스앤젤레스(LA) 행사 등록신청을 안내했다. ‘잠재적이고, 필요성에 의해 힘을 받으며, 혁신으로 가는 길을 매끄럽게 포장할’ 이번 행사는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각종 발표 세션은 물론 전시관 운영, 스타트업 부스(4YFN) 등도 마련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MWC 본 행사는 2월말 즈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 행사다. 올해는 개막 직전 불어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갑자기 취소됐지만, 6월 상하이 행사와 10월 LA 행사 등 지역별로 시기를 분산해둔 ‘자매’ 행사는 아직 남아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6월 MWC 상하이는 원활히 열리지 못하거나, 열리더라도 중국 지역에 국한된 행사 위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세계 최대 북미시장에서, 실리콘밸리와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10월 행사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제한없는 지능형 연결'(Limitless Intelligence Connectivity)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MWC 20 LA 행사는 지난해 기준 2만2천여명이 방문했으며 100여개국에서 750개 이상의 전시·후원사가 참여했다. 자매행사치고는 상당한 규모다.

시기상으로도 가전 중심의 종합 전시회 IFA2020(독일)가 9월 초에 열린 이후 내년 초 CES2021이 열리기 전 사이에 모바일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에서 5G 투자 확대와 함께 서비스 확대를 소개하기에도 이만한 자리가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 2개의 대형 이동통신사가 합병을 최종 발표했다. 오랜 기간 당국의 반대와 송사를 거쳐 규모의 경제를 시도하며 5G 확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고, 애플 역시 5G 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물론 코로나19가 해소된다면 내년부터는 다시 3월 초로 예정된 바르셀로나 본 행사가 다시 중심을 찾겠지만, 적어도 올해만큼은 하반기 LA 전시회가 주인공 노릇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