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접속이력 노출 협박하는 스팸메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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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대표 강석균)은 사용자 계정 비밀번호를 언급하며 ‘당신의 음란물 이용 사실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협박형 스팸 메일을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4월17일 안랩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협박 메일의 경우 공격자는 기존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용자 계정 비밀번호를 메일 제목과 본문에 포함시켜 공포감을 키웠다. 올해 초 발견된 단순 협박 메시지 첨부 방식이나, 라틴어 특수문자를 이용해 이메일 보안 솔루션 탐지우회를 시도한 방식에서 나아가 개인화된 메시지로 사용자의 공포심을 자극한 사례라는게 안랩 설명이다.

메일 본문이나 첨부된 문서파일에는 “당신의 계정 비밀번호(유출된 실제 비밀번호 기재)를 알고 있다. 웹 카메라를 이용해 음란물을 보는 모습을 촬영했고 PC와 SNS(소셜 미디어)의 모든 연락처를 확보했다”는 협박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비트코인을 송금하지 않으면 당신의 음란물 접속 기록과 시청 영상을 당신의 주소록 내 연락처로 유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안랩은 “메일 본문에 음란물 접속일시 및 영상 캡쳐 등이 없는 것을 보면 공격자는 기존 유출된 계정정보를 이용해 실제 음란물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런 종류의 메일을 수신하면 사용자는 즉시 해당 메일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박태환 안랩 ASEC 대응팀장은 “최근 공격자들은 기존에 유출된 사용자 계정정보 등을 활용하는 등 사용자들의 공포감을 높이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 없어도 순간적으로 속아 넘어갈 수 있다”라며 “따라서 평소 불법 웹사이트 접속을 하지 말고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