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멜라녹스 인수 완료…데이터센터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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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V100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멜라녹스’ 인수를 위한 마지막 절차였던 중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획득,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EE타임스>는 중국 매체들을 인용해 4월1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월 데이터센터 분야에 강점을 가진 멜라녹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69억달러(약 8조4천억원)로, 인텔과 경쟁 끝에 엔비디아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멜라녹스 인수를 통해 엔비디아는 GPU 컴퓨팅 역량에 시너지를 높일 파트너를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미국과 멕시코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데 이어 중국 정부의 승인까지 얻으며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EE타임스>는 “중국 반독점 당국은 (2018년)미-중 무역분쟁으로 퀄컴의 NXP반도체 인수를 무산시켰던 전례가 있다”며 이번 승인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음을 시사했다.

멜라녹스는 데이터센터의 내부 네트워크 연결에 관련된 솔루션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 보안기술 업체 타이탄IC를 인수하는 등 관련 역량을 강화해왔다. 엔비디아는 멜라녹스 인수로 인공지능(AI)과 수퍼컴퓨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인수 작업을 4월27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여파에도 감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