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아트랩·제제듀에 투자… “뷰티·교육도 AI로”

현재까지 44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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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 이하 D2SF)가 뷰티·교육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초기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

4월22일 D2SF는 ▲맞춤형 화장품을 위한 AI 진단·처방·제조 솔루션을 개발 중인 아트랩과 ▲AI 기반의 수학 교육 튜터tutor 솔루션을 개발 중인 제제듀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지난해 과기부와 NIPA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운영한 해커톤 ‘AI Starthon 2019’에서 기술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아트랩은 AI 기술 개발 및 연구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패션업계에 적용된 데이터 기반의 상품 기획 및 제조 솔루션 기술을 화장품 분야에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D2SF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제도에 따라 조제관리사나 뷰티 크리에이터 등이 자체 화장품을 기획하는 데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공동투자자로 함께 참여해 긴밀하게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제듀는 AI 기반의 수학 튜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주진 제제듀 대표는 현재 연세대 수학과에 재학 중인 젊은 창업가로, 네이버 D2SF가 매 학기 진행 중인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 회사는 자연어처리와 OCR(광학문자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개별 학생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여기에 최적화된 문제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오답 데이터와 함께 학생의 문제 풀이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화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두 스타트업 모두 우수한 기술력과 각 사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전반적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44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