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무료 제공을 자사 5G 가입자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로 확대한다. 이용자층을 넓혀 국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U+는 지포스나우를 기가급 인터넷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4월23일 밝혔다. LGU+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인 ‘기가슬림안심(500Mbps)’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23일부터 PC에서 ‘지포스나우 베이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G 가입자는 모바일과 PC 두 플랫폼으로 지포스나우를 쓸 수 있다.
지포스나우는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기기의 컴퓨팅 성능이 아닌 클라우드 위에서 게임을 돌리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화면을 송출하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기기 성능과 관계없이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현재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윈도우 및 맥 기반 저사양 PC로 이용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7’, ‘다크 소울’ 시리즈, ‘포트나이트’, ‘데스티니2’ 등 총 200여 개의 인기 게임을 제공한다.
LGU+는 4월1일부터 지포스나우 서비스 상품은 유료 요금제 ‘지포스나우 프리미엄’과 무료인 ‘지포스나우 베이직’으로 개편했다. 지포스나우 프리미엄은 월 1만2900원으로, 한번 접속 시 최대 6시간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엔비디아 레이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돼 게임에서 영화 같은 광원 효과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가 많을 경우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우선 접속 권한이 제공된다.
지포스나우 베이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번 접속 시 최대 1시간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면 재접속 후 이어서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 횟수 제한은 없다.
LGU+는 4월27일부터 5월10일까지 지포스나우 신규 가입자와 게임 이용자에게 ‘다크소울3’ 이용권과 게임 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민선 LGU+ 클라우드서비스담당·상무는 “지난 4월1일 지포스나우 베이직 오픈 후 이용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서비스 대상 고객 확대에 따라 더 많은 게이머들이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