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빗엑스, FATF ‘트래블 룰’ 지원 보안 솔루션 들고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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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빈 쿨빗엑스 한국지사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안 솔루션 기업 쿨빗엑스(CoolbitX)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5월6일 밝혔다.

쿨빗엑스 한국법인인 주식회사 ‘시그나’는 권석빈 대표가 이끈다. 권 대표는 현재 사단법인 글로벌인천블록체인앤아이씨티이니셔티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쿨빗엑스는 가상자산업계에서 화두인 ‘자금세탁방지법’과 관련한 솔루션을 주특기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가 내놓은 가상자산 관련 지침에서 핵심 사항 중 하나인 트래블 룰(Travel Rule)을 지원하는 솔루션인 시그나 브릿지(Sygna Bridge)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트래블룰은 거래소를 비롯해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이 이동할 때 송수신인 실명, 가상자산 지갑주소, 물리적 주소 등 개인정보를 파악해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쿨빗액스는 “시그나 브릿지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당장 도입가능하다. 거래소간 가상자산이 오갈때, 양 거래소가 즉각적으로 송신인과 수신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시그나 브릿지는 A거래소를 이용중인 ‘김’씨가 B거래소 ‘이’씨에게 가상자산을 보낼때 두 거래소가 김씨와 이씨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있도록 암호화/복호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정보가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한다.

현재 일본 SBI VC 트레이드, 코인체크, 한국 거래소인 비트소식 등 14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그나 브릿지를 이용하면서 시그나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에 가입돼 있다. 쿨빗엑스는 2014년 대만에서 설립됐고 2016년 하드웨어 지갑을 선보였다. 2018년 일본 금융그룹 SBI로부터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고, 올초에는 1675만 달러(약 203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