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경쟁 뛰어든 ‘띵동’, 수수료 2% 통할까

"앞으로 수수료를 올리거나 추가로 광고 및 입점비를 도입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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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대행 플랫폼 ‘띵동’이 거래 수수료 ‘2%’를 내세우고 배달앱 시장에 뛰어든다.

띵동 운영사 허니비즈는 5월11일 띵동을 통해 음식 주문 시 해당 외식업체에게 음식 가격의 2%만 수수료로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민간 배달앱 서비스 중 최저 수준의 수수료다. 윤문진 허니비즈 대표는 “우리나라 배달 중개시장 규모가 충분히 크고 성숙한데다, 소상공인 및 관과 협력하면 수수료 2% 체계로도 시장성이 있다”라면서, “이번 배달앱 2.0 정책은 소상공인 부담을 크게 낮춰, 최근 논란이 된 배달앱 수수료 문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띵동은 왜 수수료 2%를 외치나

2012년 설립된 띵동은 음식 배달, 집 청소 등 각종 요구사항을 해결해주는 ‘심부름’ 앱으로 알려진 업체다. 지난해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씽씽’을 출시했다. 공유 배터리서비스 ‘아잉’도 운영 중이다. 띵동은 각 사업의 운영 기술과 인력을 발판 삼아 배달중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수수료는 2%다. 타 배달앱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추후 수수료 인상 계획도, 추가 광고 및 입점비도 도입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띵동 관계자는 “2%면 배달중개로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배달앱 운영사는 매출의 상당부분을 마케팅, 해외 진출에 쏟고 있다”라며 “(띵동은)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 소상공인 수수료 인하로 돌려주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배달대행업체들과 MOU를 체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국망 사업을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띵동 관계자는 “강남, 서초 지역에서 배달이 안 되던 음식을 배달해주던 것이 (띵동) 서비스의 시작이었다.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 기존 배달앱은 배달이 되던 곳을 기반으로 배달을 안 하던 음식점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식이었다면 우리는 역순으로 쉽게 주문이 가능한 전국 배달음식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띵동은 서울 관악과 성동, 송파, 동작구 및 부산진구 등 총 5곳을 전략지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 위치한 상점 6500여곳은 수수료 2%가 적용되는 실시간 배달 주문 결제를 바로 시작한다. 이 외에 전국에서 확보한 상점은 총 7만2천곳이지만 앱내 전화 주문만 가능한 상황이다. 띵동은 올 하반기 이들 지역 모두 전국 음식배달 실시간 연동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띵동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뜻에 공감해 합류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니비즈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아주IB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사로부터 누적 170억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