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아크 NAS에도 중복 제거 기술 탑재
최근 NAS 시장의 트렌드라면 ‘중복 제거 기술’이 들어가는 데요, 고성능 NAS 업체 블루아크가 중복 제거 기술까지 포함시킨다는 소식입니다. NAS에 중복 제거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최근에 오카리나(Orarina)를 인수한 델(Dell)의 케이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복 제거 기술은 아니지만, IBM이 인수한 스토어와이즈(Storwize) 기술도 유사합니다. 스토어와이즈는 중복 제거 기술이 아닌, 압축 기술인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데이터 스토리지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크게 보면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 레벨의 스토리지에서는 중복 제거가 백업과 같은 분야를 제외하고 채택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넷앱(NetApp)의 경우 일종의 배치 작업과 같은 형태로 중복 제거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고속의 대량 데이터 처리에 있어 중복 제거를 하는 경우는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토리지 기업들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특히, 블록 스토리지에 있어서는 거의 중복 제거 기술을 채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프라이머리 스토리지(Primary storage) 부분에서 중복 제거 기술의 채택은 NAS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현재 IBM의 스토어와이즈, Dell의 오카리나(Ocarina) 등이 대표적이며, 여기에 블루 아크도 가세하게 되었습니다. 블루 아크의 경우 퍼마비트(Permabit)의 기술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수학자로 유명한 페르마(Perma)의 이름을 딴 퍼마비트는 앨비리오(Albireo)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중복제거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중복 제거로 인한 연산 부하(CPU load)는 분명히 발생하겠지만 반대로 IO가 줄어들기 때문에 성능이 좋아지게 됩니다. 블루아크는 타이탄(Titan) 제품과 머큐리(Mercury) 제품군에 앨비리오의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앨비리오의 기술은 다른 여타의 중복 제거 기술과는 조금은 다릅니다. 중복 제거 수행 처리가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중복 제거로 인한 처리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Albireo™ High Performance Data Optimization Software.
(이미지 출처: Permabit homepage)
중복 제거가 가장 환영 받을 분야는 서버 가상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의 머신에 거의 비슷한 시스템을 가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중복 제거를 할 경우 상당히 많은 데이터 스토리지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가상 머신을 윈도우즈 시스템으로 만든다고 가정할 경우 만들어진 가상머신은 동일한 운영체제를 사용하므로 동일한 데이터 블록이나 데이터 파일들을 가지게 됩니다. 가상 머신이 8대이고 운영체제를 비롯해 기본 설치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대략 15GB 정도라고 한다면 8대의 시스템이 15GB씩 각각 차지 하는 것이 아닌 8대의 가상 머신이 1개의 디스크 이미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단순하게 계산하여도 8분의 1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상화를 적용하는 환경이나 최근의 가상 데이터 센터 등에서 환영 받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비록 현재는 중복 제거 기술을 NAS에 한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많지만 향후 블록 레벨의 서비스에서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CPU 성능이 좋아지게 되면서 블록 레벨의 스토리지 기술을 인라인(in-line) 방식으로 처리하는 시도가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은 실험실 수준이고 엔트리 레벨인 것 같습니다. 보다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아크의 중복 제거 기술 도입 시도는 NAS에서도 대중화가 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이긴 합니다만, 델(Dell)이 오카리나의 기술을 두고 너무 조용히 있는 듯한 느낌인데, 좀 더 공격적으로 중복 제거를 선두에 내세웠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VTL과 같은 백업 분야에서 데이터도메인을 비롯해 딜리전트(현 IBM)이 VTL에 관한 판도를 바꾼 것처럼 말이죠.
이와는 별도로 블루아크는 ‘제트 센터 포 v스피어’(JetCenter for vSphere; 이하 젯센터)라는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젯센터 기술은 VMware에 관한 유용한 기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젯 클론(Jet Clone), 젯 미러(Jet Mirror)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름에서도 연상되듯이 스냅샷 기반의 백업 및 복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vCenter 인터페이스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통합(integration)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아크에 따르면 스토리지 업체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스냅샷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가장 효율적인 기술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트렌드 하나는 VM 환경에 대한 지원이 이제는 매우 중요한 팩트(facts)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VAAI를 지원하는 스토리지의 등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이 멀티 코어 기술을 낳고 그러한 강력한 하드웨어에 힘입어 가상화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정성이나 성능의 문제가 점점 당연시되고 보편화 되면서 기술의 빠른 환경 대응력이 보다 중요시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실론 스토리지 iSCSI 채택
아이실론(Isilon Systems, Inc)이 자신들의 파일 시스템인 OneFS에 iSCSI 프로토콜을 통합시키면서, 블록형 서비스와 파일형 서비스의 통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리소스의 활용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형태의 제품이 적용될 수 있는 업무나 기업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아이실론에 따르면 이렇게 블록 서비스와 파일 서비스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되면 복잡한 아키텍처를 통합할 수 있고 데이터 증가로 인한 불편한 점이나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실론의 스토리지가 스케일 아웃(scale out)을 지원하기 때문에 용량의 증가와 성능의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블록 서비스와 파일 서비스의 동시 지원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블록 서비스가 iSCSI만 지원된다는 것인데요, FC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아 아쉽기만 합니다. 고성능을 요하는 곳에서는 인피니밴드(InfiniBand)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OneFS 6.0 출시 후 이른바 스마트풀(SmartPools)에서 인피니밴드를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느니만큼 특별한 이변은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아이실론이 고유의 영역을 넘어 또 다른 곳으로 나아감에 따라 시장의 점유율과 성장을 도모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으로써 블록 데이터 처리에 있어 이미 자리를 잘 잡고 있는 대형 스토리지 기업들과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히타치나 EMC 등의 스토리지 기업들과 경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델이나 HP, IBM 등의 엔트리 모델의 iSCSI 솔루션들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 예측됩니다. 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HP, 씬 프로비저닝과 데이터 티어링 기술 출시
HP가 3PAR 인수전에서 결국 승리했습니다. 승리라고 하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지불한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우려도 듭니다. 이번에 HP가 VSS(Virtualized Storage Service)에서 보여주는 기술은 이제는 스토리지 기술에 있어 필수처럼 인식되는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ing)과 데이터 티어링(data tiering) 기술입니다. 애석하게도 이미 3PAR에도 들어가 있네요. 가상화 기술이 전제되게 되면 사실 이러한 기술은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HP가 그러한 면에서는 아쉽습니다.

씬 프로비저닝 기술은 용량을 가상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디스크의 이용 효율(utilization)을 높일 수 있고, 데이터 티어링은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티어간의 이동을 업무 중단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HP에 따르면 VSS 기술을 사용하면 디스크 이용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30%의 수치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분명히 이용 효율은 높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비용을 다각도로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계량적 접근이 어렵긴 하지만 정성적 차원에서의 납득은 충분히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3PAR 기술에도 들어가 있는 것을 생각해 본다는 이래 저래 돈을 쓰게 된 셈이니 비용 효과적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터포럼] e러닝, 학습 관리로 나가야](http://www.bloter.net/files/2012/02/120212-bloter.jpg)











![[블로터TV 테크포럼]⑥빅데이터란 무엇인가](http://www.bloter.net/files/2012/02/blotertvtf-bigdata1.jpg)
![[블로터TV] 얼굴이꽉찬방송 ⑭전자지갑 전성시대](http://www.bloter.net/files/2012/02/120203-big-face-500x333.jpg)





![[새싹] ⓛ장선진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대표](http://www.bloter.net/files/2012/02/softwareinlifeceo12021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