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거래 장터인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어느 새 돌을 맞이했다. 상생을 목표로한 초기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개발자들도 대략 2만여명이 등록돼 있고, 이 숫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앱도 2만여 개 정도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T스토어 가입자 수는 스마트폰 사용자 200만 명, 일반폰 사용자 70만 명을 포함해 총 270만 명이다. 또 T스토어를 방문하는 일일 이용자 수는 약 70만 명이며, 일일 페이지뷰는 약 880만 건에 달한다. T스토어 이용자들은 월 평균 11개의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6월 갤럭시S 출시 이후 가입자 증가 추세에 따라 T스토어의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T스토어의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6월 1천만 건을 돌파한 이후부터 7월 약 2천만 건, 9월 현재는 3천 5백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또 T스토어는 생활/위치, 어학/교육, 만화, 게임, 뮤직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종합 모바일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오픈 당시 6천 500 개에 불과했던 T스토어의 콘텐츠는 현재 5만 개까지 늘어났으며, 연말에는 약 7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 이외에도 갤럭시 탭을 필두로 한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e-book 콘텐츠 등 특화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초까지는 T옴니아2 가입자 증가로 인해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앱이 대세였던 반면, 최근 T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의 95% 이상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올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의 대공습이 일어나면서 국내 앱 개발자들 역시 안드로이드 OS가 앞으로 대세를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폰의 확산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춤과 동시에, 빠르게 증가하는 안드로이드 OS 단말 사용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월, 성능 및 기능이 대폭 개선된 안드로이드용 T스토어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용 T스토어는 현재 SK텔레콤이 출시한 9종의 안드로이드 OS 단말기에 모두 제공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5월 타사 윈도우 모바일 기반 단말 이용 고객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10월 중에는 타사 안드로이드 단말 이용 고객들에게게도 확대 개방할 계획이어서, T스토어 이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개발자들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무료 앱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하는 인 앱 애드(In App AD)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인 앱 애드 서비스가 시작되면 개발자들은 광고 수익을 통해 유료 앱을 판매하는 것과 다름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무료 앱 광고 시장이 활발해지면 무료 앱 개발 역시 활성화되고, 사용자들도 양질의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위치기반서비스(LBS) ‘T맵’과 문자메시지(MMS,SMS)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T스토어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SK텔레콤의 대표 서비스 인프라를 서비스 플랫폼화 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소스코드를 제공해 모바일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시도로, 이를 통해 LBS와 메시징 소스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 가능해져 모바일 콘텐츠 육성 및 개발자 저변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측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자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등록된 5만여 개의 앱 중 3만여 종은 기존 네이트온용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2만여 종의 앱들이 새롭게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와 함께 등록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유료와 무료 앱의 비율에 대해 84%와 16% 정도라고 밝혔지만 이 비율에는 네이트온용 앱이 포함돼 있어 정확한 비율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와 관련해 SKT 측은 스마트폰용 앱의 유무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무료 앱들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상용화하면 개발자들의 수익 모델도 한결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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