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까지 매월 20만원… ETRI, 중고생 60명에게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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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올해 ‘사랑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60명에게 총 1억4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매월 2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사랑의 장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제도다. 장학생 선발을 위해 ETRI에서는 22년째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참여하는 연구원들의 급여에서 매월 5000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공제해 모금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약 33억원을 모금하고 장학생 658명에게 도움을 줬다. 장학생들 중 대학에 진학한 수도 360여명에 달한다.

왼쪽부터 ETRI 김명준 원장, 조현민 학생, 하관기 학생,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마련된 모금액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전광역시 중고교 재학생 중 사랑의 장학생을 선정해 전달하고 있다. ETRI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기관’ 현판을 받기도 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우수한 학업 태도를 보인 지역 학생들에게 전 직원이 힘을 합해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만의 자랑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도울 방법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ETRI 원내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장학생 대표만 연구원에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