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거래 위태로운 화웨이, 프리미엄 기종 AP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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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미국 기업은 물론 대만의 TSMC와도 거래가 끊길 위기에 처하면서, 프리미엄 기종에 들어갈 고성능 칩셋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5월 27일(현지시간)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스마트폰의 CPU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국 퀄컴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퀄컴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며,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칩셋인 기린990 등도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맡아온 대만 TSMC가 미국 정부의 압박에 거래를 사실상 끊은 상태이다.

화웨이가 현재 거래할 수 있는 파운드리 업체는 중국 업체인 SMIC 정도가 있는데, SMIC는 아직 14나노(nm) 수준의 공정까지만 지원한다. 최근 프리미엄 기종에 들어가는 AP 미세공정이 8나노 이하 수준임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방안이다.

<폰아레나>는 대만 반도체 업체인 미디어텍의 제품을 채용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텍은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칩셋을 공급하고 있으며, 화웨이 제품에도 물론 활용되고 있다. 다만 미디어텍 역시 프리미엄 기종에 적합한 제품 분야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역시 현실성은 부족해보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