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한의녕 사장, “1천억원 매출에 걸맞는 책임감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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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녕 SAP코리아 지사장(사진)은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책임감이 더 커졌습니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SAP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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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1995년 국내 진출 후 삼성전자를 첫 고객사로 확보한 지 13년 만의 일이다. 운영체제(OS)와 데이터베이스(DBMS)를 제외한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계관리(SCM) 등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제공하는 국내외 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1천억원대 매출 기록도 처음으로 세웠다. 

지난 2002년부터 SAP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한의녕 지사장은 “그동안 임원 입장에서나 직원 입장에서 투명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IT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도 힘써 왔습니다. 이런 성과들이 실적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회사나 구성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만큼 이 분야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1천억원을 돌파한 후 맞이하는 첫해지만 고객들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심상치 않다. 원자재 가격은 급상승하고 있고, 물가 상승으로 내수 상황도 여의치 않다. 미국 상황도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여파로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준비중인 중국도 경기 조정중이며 최근 대규모 지진도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정부가 환율 시장에 개입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면서 수출 주도형 기업과 내수 기업간 경영 환경은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한의녕 사장은 “수출 주도형 고객들은 IT 투자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화 된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이죠”라고 밝히고 “공공이나 금융권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개척에도 노력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습니다”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국내 대기업 고객들이 ERP를 대부분 도입하면서 관련 시장의 정체가 예상돼 왔었지만 이런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중견 중소 고객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고, 대기업들도 공급망관리와 CRM, 기업성과관리 등 확장형 ERP 제품을 도입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와 공공, 금융권 등 그동안 ERP의 사각 지대라 불리던 시장도 최근 신규 시장으로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 사장은 “중견중소 분야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선입니다. 여전히 신규 프로젝트를 통한 매출이 높습니다”라고 관련 시장의 지속 성장을 확신했다.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올해 SAP코리아는 컨설턴트 수준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SAP는 국내외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하면서 지원 인력이 부족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필요한 컨설턴트와 기술 인력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의녕 사장은 “어느 고객이던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있는 컨설턴트를 선호하는데 이 층은 항상 모자라는 것이 사실입니다”라고 밝히고 “고객들의 프로젝트는 물론 프로젝트 이후 가동에도 문제가 없도록 컨설턴트들의 수준을 높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SAP코리아는 오는 6월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행사를 개최한다. ERP 6.0을 비롯해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의 핵심 지원 플랫폼인 넷위버, 새로운 CRM 2007, 인수 절차가 진행중인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체인 비즈니스오브젝트의 제품, 신규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인헨스먼트 제품군 등 고객들의 비즈니스네트워크를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잡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자리다.

 한의녕 사장은 “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하는 등 본사 차원의 국내 투자도 지속화 될 것으로 봅니다. 인메모리 DB 분야의 경우 국내 연구 성과들이 해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성장을 지원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SAP코리아가 되겠습니다”라고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