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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4900원’ 네이버 멤버십, 통할까

2020.05.29

네이버가 유료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월 4900원에 내놓는다. 당초 업계에서 예상하던 수준의 ‘반값’ 가격이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멤버십 가입을 유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해 이용자를 한 곳에 묶어 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29일 네이버는 오는 6월1일 오후 3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하다.

첫 달은 무료다. 이후부터는 오픈 특가로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이 같은 가격대를 책정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나아가 구매전환율 향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멤버십, 어떤 혜택 주나 

네이버는 유료회원제를 통한 ‘락인효과’를 꾀하고 있다. 결제부터 웹툰·동영상·음악 등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만들어, 네이버 생태계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디지털콘텐츠 혜택이 주어진다.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2000원) ▲VIBE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시 3300원 ▲네이버클라우드 100GB 추가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4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대략 1만원 안팎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혜택을 4900원에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일정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선택한 디지털 콘텐츠 혜택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VIBE 음원 300회 듣기’ 혜택을 선택한 회원이 월 3850원을 추가 지불하면 ‘월간 스트리밍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용권을 선택한 이용자는 2200원 또는 7700원을 더해 각각 200GB, 2TB로 추가 용량을 변경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최대 무기는 적립금이다. 회원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월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 적립(기본구매적립 1%포함)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적립 혜택은 네이버페이 이용시 제공되는 다양한 적립 혜택들과 별도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멤버십 회원이 MY 단골 스토어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5만원 이상 충전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MY 단골 스토어 쇼핑 시 지급되는 2% 추가적립 혜택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시 지급되는 1.5% 적립 혜택을 모두 적용 받아 최대 8.5% 적립이 가능하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기획한 네이버 한재영 리더는 “멤버십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창작자와 중소상공인이 조명되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 출시 예정이었던 네이버통장 출시는 6월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