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마피아가 만든 세탁 스타트업 ‘런드리고’, 17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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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마피아’가 만든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laundrygo)’가 출시 1년 만에 총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일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지난해 5월 65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B 투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KT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DS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와 하나벤처스도 함께 했다.

의식주컴퍼니를 설립한 조성우 대표는 2011년 덤앤더머스를 창업, 배달의민족에 매각하고 배민프레시 대표를 역임했다. 국내 커머스 최초로 새벽배송을 도입한 그는 배민을 떠난 지 2년 만에 세탁 사업에 도전했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을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부터 세탁, 배송까지 하루 만에 제공해주는 국내 최초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드라이클리닝과 생활빨래가 결합된 올인원 서비스 ▲24시간 하루 배송 ▲다양한 상품이 결합된 정기 구독모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일산 및 판교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비대면 서비스로 호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월 평균 30%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근호 이사는 “현재 약 4.5조원 규모의 국내 세탁 시장은 99%가 오프라인 기반이나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모바일 세탁 서비스로 빠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런드리고는 자체 스마트팩토리와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비대면 세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세탁 퀄리티, 앱 사용성 개선 등 고객 경험 향상에 집중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세탁물 자동 출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또한 서비스 지역 확대와 더불어 이용자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