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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11월부터 한글 지원…연내 국내 출시설 모락모락

2010.09.16

애플이 15일(현지시간)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 4.2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iOS4의 멀티태스킹, 폴더 기능과 함께 지원 언어에 한글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정식 버전의 배포는 올 11월로 잡혀있는데, 이를 즈음해 아이패드가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ipad big

이번에 공개된 iOS 4.2는 개발자를 위한 베타 버전이다.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4의 첫 번째 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iOS 4.2가 정식 배포되면 멀티태스킹과 폴더 기능, 통합 메일함과 쓰레드 메일 기능 등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하던 iOS4의 새로운 기능을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iOS 4.2가 아이패드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아이폰4와 아이폰 3GS/3G, 아이팟 터치 2~4 세대에 모두 적용된다. ‘에어프린트(AirPrint)’와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 사파리에서 웹 페이지 검색 기능과 30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 새 키보드도 추가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에어프린트 기능이 눈에 띈다. 에어프린트는 자동으로 로컬 네트워크의 프린터를 찾아서 무선으로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HP와 협력해 만들었다. 와이파이 연결만 되면, 별도의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없이 HP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플레이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아이폰 지원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에 있는 비디오 콘텐트를 스트리밍으로 애플TV에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패드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다가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기고 싶을 때, 에어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보던 영상을 곧바로 애플TV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ios 4.2 beta

한편, iOS 4.2에서 한글이 지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 11월로 예정돼 있는 정식 배포를 즈음해 한국에서도 아이패드가 정식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한글 지원이 결정되면서 아이패드의 연내 출시 가능성이 한 발짝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출시에 걸림돌이 적은 와이파이 모델은 물론 3G 모델의 경우에도 아이폰4처럼 출시가 지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는 “애플 제품은 보통 여러 국가의 언어팩이 동시에 지원되기 때문에 한글 지원과 한국 출시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iOS 4.2의 배포 일정을 봤을 때 최소한 11월 이후에야 출시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KT도 “출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올 초 미국에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다른 국가에도 늦어도 올해 안에는 출시하겠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진작에 아이패드 메뉴를 마련해 한글로 자세한 소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일(17일)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의 경우와 같이, 적어도 와이파이 전용 모델의 경우에는 연내에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