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타고 알려진 BTS 선행…”Black Lives Matter에 100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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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관련 단체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사실이 현지 외신을 통해 밝혀졌다. 관련 소식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진=버라이어티 트위터 갈무리

6일(미국 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는 “BTS가 이번주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참여한 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관련 비영리단체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기부금에 대해 “해당 기부금은 이번 주 초 전달된 것으로 BLM 측이 금요일쯤 빅히트의 영수증을 발급했다”며 “BTS와 빅히트는 이번 기부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소식은 빠르게 SNS로 확산됐다. 버라이어티 트위터에 올라온 관련 기사 게시물은 3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 만에 9700개의 댓글, 8만5000개 리트윗, 15만9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댓글, 리트윗, 좋아요가 늘고 있다.

BTS 팬페이지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한 네티즌은 “이 기부금은 트위터에 올라오기 전인 이번주 초에 보내진 것”이라며 “BLM 측이 확인한 것이지 BTS와 빅히트는 관련 언급을 따로 하지 않을 만큼 겸손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부터 BTS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관련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기부금 규모나 기부처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이지 않았다. 당시 빅히트 측은 국내 언론에 “기부처와 논의를 마치고 송금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도 끝내 단체와 금액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날 <버라이어티>를 통해 처음 밝혀졌다.

한편 BLM 운동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BLM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인권 운동이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자신의 무릎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 전역에 BLM 캠페인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