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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셀카도 사회적 거리두기?…애플, ‘합성 그룹 셀카’ 특허

2020.06.08

사회적 거리두기가 ‘셀카’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합성 그룹 셀피 생성’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해당 특허는 개개인이 각자 셀카를 찍고, 컴퓨터 자동 합성 방식으로 하나의 그룹 셀카로 만들어주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특허청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애플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합성 그룹 셀카를 찍기 위해 다른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다. 개별 셀카를 찍고 이를 다시 소프트웨어적으로 마치 함께 셀카를 찍은 것처럼 구도를 잡아 합성해주는 방식이다.

합성 그룹 셀카에는 일반 사진뿐만 아니라 비디오 이미지, 라이브 스트리밍 이미지 등을 쓸 수 있다. 또 합성 셀카를 찍었을 때 개별 셀카에 대한 정보 역시 함께 저장돼 이용자가 언제든 그룹 셀카 사진을 수정할 수 있다. 사람을 넣었다 빼거나 구도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 특허출원서에는 해당 기능이 어떤 기기에 적용될지 명시돼 있지 않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출원서에 포함된 이미지에는 아이폰 사진 앱처럼 보이는 레이아웃이 적용돼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적의 기능으로 보이지만, 애플이 코로나19 사태 상황을 고려해 해당 기능을 출원한 것은 아니다. 미국특허청에 따르면 합성 그룹 셀카 특허출원은 2018년 6월 11일(현지시간) 처음 신청됐고, 올해 6월 2일 승인됐다. 또 특허를 통해 해당 기능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 가늠하기는 힘들다. 애플 내놓은 수많은 특허들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일부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