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AI로 금융권 업무 혁신 나서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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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보안성 강화해 법적 등기효과를 확보했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AI 기술로 금융 업무를 자동화는 등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KT가 KB손해보험에 제공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CI)와 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번호 정보를 결합해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KT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별도 앱 설치 없이 KB손해보험에서 발송하는 전자 안내장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통지의 발송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에 보관하게 돼 기존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효력을 가진다.

KT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가 기존 등기우편의 한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보험사는 보험 계약자의 권리 변동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종이로 된 등기우편을 사용했지만, 고객 부재·부정확한 주소 등으로 인해 통지문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다.

KT는 공공기관에 이어 손해보험업계에도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하며 향후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KT는 2018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서울시 등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송달 비용 절감과 행정업무 효율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는 보험회사와 함께 실손보험금 간편 청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상담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챗봇 ▲사람이 쓴 글자 등을 자동으로 읽어주는 AI OCR(문자인식)로 금융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고 있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 본부장은 “KT는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KB손해보험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정확히 통지서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고객에게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