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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만든 전기차, 이렇게 생겼다

2020.06.09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지난해 10월 상업성을 고려해 중단했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시제품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9일 다이슨은 5억 파운드(한화 약 7500억)의 투자를 통해 제작했던 전기차 시제품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시제품은 무게 2.6t, 전장 5m에 달하는 7인승의 대형 SUV로, 대형 휠을 장착하고 있다. 3열 좌석을 갖추고 있어 성인 7명이 탑승 가능하며, 온도를 비롯한 다이슨의 공기 정화 기술 등 실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여러 기술을 탑재했다.

지난 프로젝트를 위해 다이슨은 디지털 전기 모터와 1단 변속기 및 최첨단 파워 인버터로 구성된 맞춤형 통합 고효율 전기 구동 장치(EDU)를 개발, 자동차의 전방과 후방의 서브 프레임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고용량 배터리 팩 어셈블리는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견고성을 갖추고 있다. 차체 구조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탑승자의 실내 공간과 차량 무게를 모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알루미늄의 배터리 팩 케이스는 다양한 크기와 유형의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제작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라는 다이슨의 기업 철학으로 이번 전기차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전기차의 문제점을 최첨단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수백 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 디자이너들이 함께 훌륭한 공학적 성과를 이뤄냈고, 이를 다이슨의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기에 이번 도전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슨은 지난 2016년 전기차 개발을 선언하며 2021년 첫 양산에 돌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10월 상업성을 고려해 프로젝트의 중단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