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 300만명 몰렸다…40대 여성 가장 많아

증권앱 설치 수는 작년 대비 2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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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개인 투자자들의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영향으로 최근 3개월간 증권앱 신규 설치자 수가 작년 대비 26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여성 사용자들이 증권앱에 대규모 유입되며 ‘동학개미운동’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증권 앱 시장 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으로, 일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95.9% 정확도로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증권앱 신규 설치자 수는 작년 대비 26배 증가했다. 특히 40대 여성 신규 사용자 유입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다. 2030세대에서는 남성(24.7%)이 여성(20.7%) 보다 많았으며, 4050세대는 여성(24.9%)이 남성(22.7%)보다 더 많이 증권앱을 신규 설치했다.

주식 초보자로 불리는 일명 ‘주린이’들이 가장 많이 신규 설치한 증권 앱은 ‘키움증권’이었다. ‘키움증권 영웅문S’는 3월 기준 약 32만명이 신규 설치하면서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점했다.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는 3040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50대, ‘미래에셋대우’는 40대, ‘한국투자증권’은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모바일증권 나무’,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상위권에 올랐다. 20204월 기준 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증권 나무의 월간활성사용자 수(MAU)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2,3위권을 다투던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경쟁에서는 삼성증권이 20203월부터 5만명 이상의 높은 MAU로 우위를 선점하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권앱 평균 사용시간은 늘어났다. 증권앱 별 50대 월평균 사용시간은 8~12시간으로 5~6시간인 20대 보다 2배 가량 높았다. 두터운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3040세대는 월평균 6~11시간 증권앱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