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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빠진 LG 벨벳…해외 시장 맞춤형 색상 추가

2020.06.10

LG 벨벳 색상이 또 추가된다. 지난 5일 이동통신 3사 전용 모델로 세 가지 색상이 추가된 데 이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색상이 더해진다. 벨벳의 색상별 모델은 총 10종에 이를 전망이다. 디자인에 중점을 둔 제품인 만큼 색상 마케팅을 통해 저변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 벨벳 해외 출시를 앞두고 국가별 선호 색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구체적인 색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실버, 블랙, 핑크화이트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6월 말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북미 등의 해외 시장에 벨벳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 이통 3사 전용 LG 벨벳. (왼쪽부터) SKT 전용 모델 ‘오로라 블루’, KT 전용 모델 ‘오로라 레드’, LGU+ 전용 모델 ‘오로라 핑크’

지난 5월 15일 국내 출시된 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지난 5일 통신사 전용 제품으로 오로라 블루, 오로라 레드, 오로라 핑크 3종이 추가됐다. 각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으로 출시됐다. 통신사 전용 제품은 후면에 기존 LG 로고 대신 벨벳 로고를 달고 나왔다.

이처럼 LG전자가 10종에 이르는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을 내놓는 건 이례적이다. ‘V50’, ‘V50S’의 경우 해외 시장에 블랙 색상 1종만 출시됐다. 디자인을 강조해 출시한 제품인 만큼 국가별 맞춤형 색상 마케팅을 통해 제품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국가별로 원하는 색상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국가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벨벳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벨벳 새 색상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통신사 전용 색상 마케팅의 경우 이용자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전용 색상이 출시된 ‘갤럭시S20’의 경우 사전 예약 당시 약 40%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통신사 전용 색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존 LG 벨벳 색상 4종

LG 벨벳은 ‘G’와 ‘V’ 딱지를 뗀 LG전자의 첫 스마트폰 브랜드로, 최고가 사양 대신 디자인을 앞세운 ‘매스 프리미엄’ 제품이다. ‘물방울 카메라’, ‘대칭형 타원’ 등이 특징이다. 6.8인치 대화면과 5G 통합 칩셋 ‘스냅드래곤 765’, 삼성전자의 4800만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다.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1천달러 이상의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과 그 아래 가격대의 매스 프리미엄 제품으로 플래그십을 이원화해 국가·통신사별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