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IPO 재추진…”언택트 산업에 우호적 분위기 고려”

코로나19로 IT 기업에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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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연내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IT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충실하고 신중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건전한 게임 기업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한 차례 IPO를 추진한 바 있다. 2018년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스닥 예비 심사를 통과했지만, 감리 작업이 수개월 지연되고 기업 가치를 기대 이하로 평가받자 상장 추진을 미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IPO 재추진과 관련해 “시장 상황과 별개로, 자사의 여러 가지 요인을 다각적으로 판단하여 정한 사안”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게임 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봤을 때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6년 4월 다음게임과 합병하고, 같은 해 7월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PC 온라인 게임 서비스,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 위치기반 기술 콘텐츠 개발 및 골프·스마트홈트 관련 신사업 등이다. 최대 주주는 카카오다. 유럽, 미국, 일본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 엑스엘게임즈, 프렌즈게임즈, 라이프엠엠오, 카카오VX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