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G ‘운명의 날’…7월 27일 서울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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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다음 달 27일까지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7월 6일 강원도, 제주도 등을 시작으로 27일 서울에서 모든 2G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15일 SK텔레콤은 “1996년 세계 최초로 2G 서비스를 출시한 후 2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으나 몇 년 전부터 장비는 낡고, 유지 보수에 필요한 부품이 부족해 안정적인 2G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졌다”며 “6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G 서비스 종료 승인을 받았고, 7월 27일에는 모든 지역에서 2G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6일부터 2G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간다. 지역별 2G 종료 일정은 7월 6일 0시 △강원도, 경상도,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도를 비롯해 13일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20일 △경기도, 인천광역시, 27일 △서울특별시 등이다.

종료 이후에는 2G 휴대폰으로 더 이상 전화, 문자 등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서비스 종료 이전에 3G/LTE/5G 서비스로 변경해야 한다.

변경을 원하는 사용자는 가까운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및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다. 전화 상담 및 직접 방문을 통해서도 전환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전환하는 2G 가입자는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값 지원(30만원) 및 월 요금 1만 원 지원 (변경 후 24개월 동안) △월 요금 70% 할인(변경 후 24개월 동안)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약정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갤럭시폴더2 등 10종의 휴대폰 중에서 하나로 바꿀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변경 후 24개월 동안 월 요금 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01X 번호는 내년 6월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010번호로 통합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 2G 가입자 수는 약 38만4000명이다. 이제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2G 서비스 종료를 밝히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2G 주파수 사용 기한이 만료되는 2021년 6월까지 2G 서비스를 유지하며 서비스 연장 여부는 상황에 맞춰 추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