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파리, “모든 광고 추적자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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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미국 온라인IT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선보인다고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기사나 웹사이트에 포함된 광고를 위한 트래커(추적기)를 표시하고 차단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주소 표시줄 옆에 있는 브라우저의 상단 부분에 자리하며, 웹을 탐색할 때 침입을 시도하는 트래커를 차단한다. 사용자는 안티 트래커를 열고 얼마나 많은 트래커가 차단됐는지, 어떤 사이트에 얼마나 많은 트래커가 있는지 등의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는 개인 정보 보호 보고서를 볼 수 있다.

새로운 사파리 기능은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신 버전의 맥OS ‘Big Sur’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개인 정보를 침해하는 광고 추적 기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탑재된다. 많은 광고주들은 사이트에 트래커를 심고 방문하는 사용자의 습관을 엿보며 이에 맞는 표적 광고를 전달해왔다. 하지만 사용자가 어떤 페이지를 즐겨 찾는지, 무엇을 보는지 등의 개인 정보를 침해한다는 논란도 일었다.

이미 애플은 이러한 표적 광고를 막고자 자사 소프트웨어에 지능형 추적 방지 기술 등을 넣고 대응해 왔으며, 이러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 습관을 엿볼 수 있는 수단으로 쿠키를 사용하는 광고주들은 사파리 사용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광고 구매 자동화 기술을 선도하는 루비콘 프로젝트의 마이클 바렛 CEO는 “사파리 사용자의 매력이 급감했다”며 “사용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