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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동 삭제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강화

2020.07.01

구글이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1일 화상 회의 방식으로 프라이버시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자동 삭제 기본값 설정 등 자사의 강화된 프라이버시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라울 로이 차우더리 구글 프라이버시 및 사용자 신뢰도 부사장은 이용자들이 믿고 맡긴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책임감 있게 다루는 게 구글 활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프라이버시 라운드테이블에서 라울 로이 차우더리 부사장이 ‘구글 미트’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라울 로이 차우더리 부사장은 구글의 제품 설계 세 가지 원칙을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정보를 책임감 있게 처리하면서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와 관련된 권한을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한 자동 삭제 옵션의 기본값 설정에 대해 발표했다. 자동 삭제 기능은 사용자 위치 정보, 검색 기록, 음성 녹음 및 유튜브 활동 기록 등을 3개월 또는 18개월마다 삭제하는 옵션이다. 구글은 지난해 오랜 기간 데이터를 보존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더 적은 정보로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겠다며 이 같은 기능을 발표했고, 지난주 자동 삭제 기능을 설정 기본값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위치 기록 기본 설정값은 비활성화되도록 변경됐다. 사용자가 위치 정보 기록을 활성화할 경우 18개월마다 기록을 삭제하는 옵션이 자동 적용된다. 또 새로운 계정에서 웹사이트 및 앱 활동 기록은 18개월마다 자동 삭제되도록 설정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삭제할 때까지 데이터가 보존됐다. 위치 정보 기록과 웹사이트 및 앱 활동 기록을 활성화해 사용하던 기존 이용자들은 별도로 자동 삭제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유튜브는 새 계정에 36개월 주기 자동 삭제 옵션이 기본값으로 설정된다. 기존 사용자는 3개월 또는 18개월 자동 삭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라울 로이 차우더리 부사장은 현재 1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구글 계정 관리 페이지에 들어가 자동 삭제 옵션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구글 내 사용자 러서치 그룹이 사용자가 계정 관리 페이지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얼마나 읽고 파악했는지 확인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울 로이 차우더리 구글 프라이버시 및 사용자 신뢰도 부사장

또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과 관련해 미국이나 유럽 어느 한쪽의 접근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사용자를 최우선시한다고 말했다. 사용자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파악해 개인화된 맞춤형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울 로이 차우더리 부사장은 “구글은 프라이버시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 단순하고 쉬운 사용자 경험, 기술 혁신, 개방성 등을 바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라며 “지속해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의지를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