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수익 23% 하락”…반감기 영향 적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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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6월 수익이 약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코인데스크> 분석에 따르면 원인은 네트워크 수수료 감소와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보상 감소다.

<코인데스크>는 코인 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5월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약 3억 6600만달러에서 6월에는 2억 2800만달러로 하락했다며, 이는 3개월만에 최저치라고 밝혔다.

채굴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블록 생성에 기여할 경우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시스템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채굴자들의 컴퓨팅 파워로 구동되며, 채굴자들은 보상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거래해 이익을 실현하는 구조로 비트코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언젠가 더 이상 채굴이 끝나는 시점이 온다. 보상이 없는 환경에서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에 더 이상 파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채굴 완료 시기를 조정하기 위해 약 4년에 한 번, 정확히는 21만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반감기가 진행되도록 설계돼 있다. 말 그대로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이다.

가장 최근의 반감기는 지난 5월 14일에 있었다. 즉, 이전까지는 하나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12.5개의 비트코인이 생성됐지만, 반감기를 거쳐 6.25개로 줄어든 것이 6월 채굴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7월 3일 기준으로 채굴된 비트코인 개수는 약 1842만개다. 전체 채굴량의 87.72%로, 이후 예정된 반감기 등을 고려해 모든 채굴이 일어나는 시점은 2100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