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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경상도·전라도·제주도·충청도 011 꺼졌다

2020.07.06

강원도, 경상도,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도. 6일 SK텔레콤의 2G 서비스가 끊긴 지역이다. SK텔레콤은 예정대로 6일부터 27일까지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도, 광역시, 수도권, 서울 순) 단계적으로 2G 서비스 폐지를 진행 중이다. 6일 도 단위 서비스 종료를 시작으로 ▲13일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20일 경기도, 인천광역시 ▲27일 서울특별시 순으로 2G 서비스를 완전 종료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6일 0시부터 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지역 2G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예정대로 27일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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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는 음성과 문자, 저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21일 2019년 말을 목표로 2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11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파수 재할당 문제, 2006년 이전에 생산된 2G 휴대폰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점, 5G 시대에 주파수 효율성 문제 등이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배경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12일 2차례의 보완 요구와 반려, 4차례의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회의, 의견청취 등을 거쳐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했다. 서비스 종료를 앞둔 SK텔레콤의 2G 가입자 수는 5월 말 기준으로 38만37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서비스 가입자 중 약 1.2% 수준이다.

2G 가입자들은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3G, 4G, 5G 등 다른 세대 이동통신으로 넘어갈 때 011, 017 등 01X 번호에서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01X 번호는 2021년 6월 30일까지 허용된다.

이에 2G 가입자들의 모임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SK텔레콤을 상대로 번호이동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1심과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3일 대법원 상고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번호통합정책 위헌 청구 소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2013년 번호통합정책이 국민 권리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