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비의 쓸쓸한 부진…”초기 무료가입자 92%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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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영상 플랫폼으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퀴비'(Quibi)가 초기 무료체험 가입자(free trials)의 92%를 잃었다고 <테크크런치>가 7월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를 인용해 보도했다.

퀴비는 메그 휘트먼(전 HP 회장) 등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사가 합류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워 연초 열린 CES2020에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 4월 정식 출시되면서 출시 첫 주만에 17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초반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콘텐츠 양, 기존 OTT 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화 실패 등이 이어지면서 실망감이 나타났다. 결국 최대 90일 무료 이용 이후 유료회원 전환 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더 버지>는 같은 보고서에 대해 퀴비 측이 “정확하지 못한 데이터”라고 반박하며 “현재까지 다운로드 건수는 560만건이며 (보고서 수치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무료체험기간은 4월 가입자에만 90일간 제공했고, 5월과 6월에는 14일로 줄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