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규모 해킹… 바이든·워런버핏·베조스 계정에 “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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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털렸다. 해킹당한 트위터 인사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해커는 비트코인을 보내주면 두 배로 부풀려주겠다는 근거 없는 글을 올린 상태다.

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에는 비트코인을 보낼 경우 보낸 금액의 2배를 되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주로 유명인들의 트위터가 털렸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등 정치인은 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블룸버그 통신 창업자인 마이크 블룸버그 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이 보인다.

유명인 중에선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 위즈 칼리파,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의 트위터가 해킹당했고, 애플과 캐시앱 공용 트위터도 같이 해킹당한 상태다.

이들 트위터 해킹범은 동일 인물 또는 집단으로 추정된다. 돈 일부를 넣을 경우 30분 내 두 배로 돌려준다는 글의 내용이 모두 같고, 돈 입금을 요구하는 암호화폐 계좌도 일치한다.

트위터는 2012년에도 25만 명의 계정 내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가 있다. 현재까지 트위터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