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반을 그린다… AI가 나머지 반을 그려준다?

가 +
가 -

한 인공지능(AI) 회사가 개발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림을 반만 그렸을 때, 나머지 절반을 인공지능이 그려주는 AI가 바로 그것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소재 오픈AI(OpenAI)가 만든 예측 엔진 GPT-2를 조명했다.

반만 있는 사진이 머신러닝된 오픈AI를 거치자 완성된 사진으로 산출됐다.사진=MIT Technology Review

오픈AI는 GPT-2가 절반만 완성된 그림의 나머지 부분을 완성시키는 것을 공개했다. AI가 ‘이미지넷’에서 모은 이미지들의 1차원 데이터를 2차원 구조로 파악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한 것이다.

예컨대 이 AI는 절반만 있는 사진(사진 왼쪽 1개 열)의 나머지 부분을 스스로 학습해 그려낸다.(오른쪽 5개 열) AI 스스로 다양한 패턴을 예상해 완성된 사진을 보여주는데 예상 가능한 실체와도 큰 차이가 없다.

이 같은 기술은 종국에 데이터 라벨링 노동을 없앨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과거 컴퓨터 비전 시스템의 훈련 기능이 떨어졌을 땐 인간이 개입하는 머신러닝이 효과적이었는데, 오픈AI는 인간의 필터링 없이 세상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딥페이크(Deepfake)’ 관련 범죄 가능성도 우려된다. 그간 딥페이크는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방식을 썼는데, 이는 얼굴만 포함된 데이터를 통해 고도로 큐레이션된 데이터를 이용해야 했다. 반면 오픈AI 속 iGPT는 무수한 시각구조를 파악해 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잭 클라크 오픈AI 정책실장이 “정치인 사진과 그들 옆 폭발한 사진을 주면 AI가 그 정치인이 폭발해 죽는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