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비대면 사내 문화 눈길…방구석 야구 응원 마련

직원들에게 치킨 2020마리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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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회식, 동아리 활동 등 기업들의 사내 문화가 경직된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이색적인 사내 이벤트를 마련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17일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엔씨 야구단을 비대면으로 응원하는 ‘엔씨 방구석 전사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엔씨소프트를 모기업으로 둔 KBO 리그 프로야구단 ‘엔씨 다이노스’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야구단을 응원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행사는 아프리카TV 비공개 채널을 통해 직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아프리카TV를 통해 진행된 ‘엔씨 방구석 전사 응원’ 행사

엔씨는 직원들의 응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치킨 2020마리를 선착순으로 제공했다. 4천여명에 달하는 엔씨 전체 임직원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으로, 이날 치킨은 모두 소진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댓글을 통해 팀을 응원했다. 참가 직원들은 선수 한명 한명의 활약에 환호했으며, 사내 행사인 만큼 여느 온라인 야구 중계 채널과 달리 비속어 없이 깨끗한 응원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엔씨 다이노스와 맞붙은 팀은 kt 위즈다. 경기는 7회까지 엔씨 다이노스가 3:2로 앞서가던 중 8회 kt 위즈가 1점 따라붙으면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엔씨는 2012년 엔씨 다이노스를 창단한 이후 야구단과 연계한 사내 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해왔다. 야구장 티켓 지원을 비롯해 전사 직관 응원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매년 1회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과 함께하는 패밀리 데이 행사를 열었다.

엔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현장 응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엔씨 직원들과 가족, 지인이 함께 NC 다이노스를 응원하고자 이번 언택트 전사 응원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