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페북 메신저도 이제 ‘얼굴로 잠금해제’

2020.07.23

페이스북이 메신저에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앱 잠금’과 ‘공개범위 설정’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앱 잠금 기능은 이용자가 기존 휴대전화에 설치된 지문 혹은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메신저를 잠글 수 있는 기능이다. 앱 잠금에 사용되는 이용자의 지문이나 페이스ID 등의 개인정보는 페이스북에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 해당 기능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메신저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설정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개범위 설정 메뉴도 신설된다. 메신저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기능과 스토리 알림 중지 기능, 친구 차단 기능 등 여러가지 항목을 통해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제이 설리반(Jay Sullivan) 제품 관리 및 메신저 보안・안전 담당 책임자는 “이 기능들은 여러분이 자유롭게 본인에게 최적화된 프라이버시 보호 환경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하고 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며 “페이스북은 여러분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추후 이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관리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할 수 있는 사람과 할 수 없는 사람, 메시지 요청 폴더(친구가 아닌 사람의 메시지나 전화를 이용자가 나중에 따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로 저장)로 보내질 사람을 직접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제이 설리반 책임자는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메시지로부터 이용자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라며 “기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에 적용된 기능처럼 메시지 요청 폴더 내의 메시지 이미지를 흐릿하게 만드는 기능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시지에 회신하거나 계정을 차단 혹은 신고하기 전에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미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편 페이스북 올해 3월 라이트스피드 프로젝트를 통해 메신저 앱의 용량과 속도를 개선했다. 지난 4월에는 그룹 화상 통화가 가능한 데스크톱 메신저 앱을 선보였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던 다크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데스크톱 버전에도 적용한 바 있다.